청년국악은 ‘청년’과 ‘국악’을 얼마나 성장시켰는가 질문을 던지다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남산국악당의 통합 웹진 ‘온’에서는 봄과 여름에 각각 환경, 베리어프리 문화가 전통예술과 어떻게 만나는지 좌담을 통해 살펴보았다. 이번 호는 청년국악이다.
김주홍 | 청춘열전 출사표 총감독
1993년 창단된 노름마치를 시작으로, 세계음악여행 시리즈 ‘SSBD’를 기획·진행하는 등 각국의 월드뮤지션들과 함께 하고 있다.
백진주 | 알티밋 무용단 단원
한국무용을 전공했고, 알티밋(Altimeets) 무용단의 단원으로 안무와 기획을 맡고 있으며, ‘모션 아키텍트’를 고안하여 안무가의 새로운 기능을 실현하고 있다.
최민호 | 前 서울남산국악당 실장
국악 전문 공연장과 교육 현장으로 기능하는 서울남산국악당의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기획과 운영을 맡았다.
신창렬 |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예술감독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의 대표이자 전방위 작곡가로 활동 중이다. 청년 예술가를 위한 여러 사업에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이상경 | 타악그룹 groove& 대표
21c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그룹 groove& 대표이자 프로듀서. 2022년 음악마켓 워맥스(WOMEX)와 문디알(Mundial) 공식 쇼케이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주홍 | 현재 노름마치 대표로 활동하며 ‘청춘열전 출사표’의 총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신창렬 | 국악방송이 주최하는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올해로 2년째 예술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백진주 | 무용단 알티밋(Altimeets)의 단원이자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모션 아키텍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상경 | 여성타악그룹 ‘Groove&’(이하 그루브앤드)의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김주홍 | ‘청춘열전 출사표’는 롯데장학재단과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했습니다. 대상 수상자에게 2천만 원 상금을 수여하는 등 총 6천만 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하는 사업입니다. 더불어 수상한 팀 중에는 ‘흥 페스티벌’에 오를 기회도 제공합니다. 시작할 때는 제가 청년 시기에 겪은 일들과 고민을 생각하며 만들게 되었어요. 저의 청년기이던 1990년대에는 이러한 지원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때 청년이란 단지 선배들의 막내일 뿐이었고, 무엇을 만들기는커녕 선배들을 따라 하는 게 전부였어요. 사회적으로 청년을 정의하는 나이가 만 35세까지인 것 같은데, 활발하게 활동하고 도전적인 음악들을 만들 나이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지원하고자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상경 | 2017년 국립정동극장 ‘청춘만발’을 시작으로, 2020년 21c한국음악프로젝트와 2021년 ‘청춘열전 출사표’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신진국악실험무대’ 등을 두루 경험했습니다. 청년 지원사업은 나이 제한이 있어서 좀 욕심을 내었어요. 사실 ‘청춘만발’로 데뷔하며 기대를 갖고 여러 기획서를 제출했는데 거의 낙방했어요. 음악적인 문제일까 고민하던 중 코로나가 생겼고요. 주위에선 팀 결성 이후 3년 내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또 다른 한쪽에선 적어도 3년은 무명으로 버텨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던 중 돌파구를 21c한국음악프로젝트로 삼았고 운 좋게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재단, 공연장의 모집에 응할 때마다 좋은 성적을 받았고요.
백진주 | 2018년과 2019년에 서울문화재단의 ‘최초예술지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 등을 통해 작업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성장의 발판과 도움이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나 여러 공연에 안무작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상경 | 사업마다 달라요. 21c한국음악프로젝트가 한 곡을 창작하여 치르는 경연이라면, ‘청춘만발’은 1시간 분량의 공연을 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21c한국음악프로젝트를 거쳐, ‘청춘만발’로 건너가는 경향도 생기고 있어요. 지원방식도 사업마다 다릅니다. 청년 예술가들에겐 자신들을 알릴 수 있는 사진이나 영상 등을 제작해주는 지원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그루브앤드를 시작했을 적에 이러한 지원이 절실했고, 그래서 사업마다의 지원방식도 살펴보곤 했습니다.
최민호 | 서울남산국악당이 2018년부터 ‘젊은국악 단장’을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공모(오디션)로 선정했고, 현재는 선발하여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작업의 발전 과정을 돕고 있습니다. 현재의 청년 지원사업을 보면 기업들이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청춘열전 출사표’는 롯데(장학재단)가, ‘청춘만발’은 한글과컴퓨터 그룹이 지원하고 있고, ‘젊은국악 단장’도 크라운해태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공연장과 재단의 사업들이 어떤 차별화를 가져야할까 고민 중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청년국악 단장’ 사업에선 예전에 ‘청년국악 기획자 양성과정’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신창렬 | 청년 예술가들의 참여가 사업의 성향을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춘열전 출사표’나 ‘청춘만발’처럼 청년 세대를 타깃으로 한 사업도 있지만, 사실 국악방송의 21c한국음악프로젝트는 초기 기획과 달리 오늘날 청년 지원사업으로만 인식됩니다. 사실 연령제한이 없는데, 청년층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특정 세대가 몰리니 그 외 세대들이 참여를 꺼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경 | 고심하여 만든 음악에 힘을 실어주기도 하지만, 멘토의 이견이 강하게 다가올 때도 있어요. 때로는 멘토의 반문이나 수정 요청에 난감한 때도 있었고요. 그러면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법이 생기기도 했어요. 그간 만나고 싶은 멘토(예술가)와의 만남을 통해 심적인 만족감과 꿈을 정비하는 자리를 갖곤 했어요. 음악에 대한 세세한 수정, 요청을 요구하는 자리보다 이러한 자리가 성장하는 청년들에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백진주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아카데미에도 멘토 지원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모두 훌륭한 멘토들이었는데, 이견이 살짝 있었어요. 그들은 저의 작업이 이른바 순수예술로부터 시작하기를 원했고, 저의 방향은 좀 달랐거든요. 그러면서 멘토들과 합의점을 찾는 것도 하나의 공부가 되었습니다.
이상경 | 작업을 하다 보면 개인적 취향과 주관이 생기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이 확립되더라고요.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에 생기는 현상 같은데요. 이 시기에 멘토의 지원이 있다는 것은 분명 청년 예술가 지원사업만의 남다른 혜택인 건 맞아요.
백진주 | 처음에는 제가 부족한 상태라고 생각했는데요. 막상 멘토링을 통해 확인한 제 자아는 의외로 강하더군요.(웃음)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수정되고, 달라지면서 뭔가 힘들기도 했는데, 그것을 타고 넘으면서 나아가는 순간이 생기니 기분이 좋을 때도 많았어요. 멘토들은 공연계의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방향 설정을 해주는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창렬 | 시장의 변화에 따라 청년국악인이나 예술가들의 음악적 성격, 관객을 향한 시선도 많이 바뀌는 것 같아요. 20대 후반이나 30대 초·중반의 젊은 음악가들과 마주하면서 현재 그들이 어떤 기준을 놓고 음악 활동을 하고 있으며, 더불어 왜 하고, 어떤 방향성을 생각하고 있는지 함께 고민하려고 해요.
이상경 | 사회적으로 만 35세까지를 청년으로 봅니다. ‘청년’이나 ‘청춘’ 등의 단어가 붙으면 뭔지 모를 대담함과 도전 정신이 생기고 보호막도 있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이러한 사항을 바탕으로 대담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신창렬 | 한편 그들만의 독창성이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나오는 경우는 사실 손에 꼽을 수밖에 없어요. 비단 이것은 청년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대 불문하고 모두의 고민이라 생각해요. 그런데도 MZ세대이기에 기대하는 것이 있곤 하는데요. 솔직히 아쉬움을 느낄 때도 있곤 해요. 무엇보다 그들이 여러 지원사업을 하면서 자신들의 본질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보곤 하는데, 그럴 때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김주홍 | ‘청춘열전 출사표’를 운영하면서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경향과 결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껴요. 장단이나 선율, 지역적 음악의 스타일 등의 전통적 요소를 대거 응용하여 창작했던 과거와 달리 창작의 범주가 훨씬 넓어지고 있다는 거예요. 청년국안인들이 선호하는 음악적 스타일(메탈·팝·록 등)이 그들이 창작하는 음악(국악)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 음악적 요소들을 나름대로 자기화하여 국악기로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러한 현상을 보면서 새로운 실험을 통해 새로운 장르와 지금까지 창작국악이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를 이 세대가 이끌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전통음악의 DNA를 잘 챙기며 나아가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신창렬 | 대학 졸업 직후 바로 음악을 창작하여 유통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에요. 하지만 생계를 위해 음악을 창작하고 이를 통해 이른바 ‘행사 시장’으로 흡수되는 비율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들의 ‘창작’ 음악을 보면서, 그들이 전통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음악으로 ‘만드는 것’이 다르거나, 아니면 공통적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생각하고 있지만 ‘동시대의 의미’를 각기 다르게 해석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최민호 | 서울남산국악당의 ‘청년국악 단장’은 이제는 제법 규모 있는 사업으로 성장했지만, 참여하는 청년 예술가들이 300석 규모의 극장을 채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면서도 진행의 과정을 수정해나가곤 있어요. 조금 걱정되는 것은 청년 세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뛰어난 음악가나 예술가가 나왔을 적에 이 사업이 지원도 하지만, 한편으로 ‘청년’이라는 타이틀로 가둬 놓는 게 아닌가, 보다 더 큰 예술 활동을 할 수 있게끔 열린 구조를 취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상경 | 그루브앤드는 세 명의 음악가로 구성되었는데요. 이들이 기획과 연출, 창작과 연주, 홍보와 회계를 모두 도맡아 하고 있기에 연주 활동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실 기획자나 제반 행정을 도맡을 전문가를 구하고 싶어도 인건비가 마련되어 있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청년 지원 사업들 중 일례로 앙상블 다섯 팀과 기획자 다섯 명을 선발하여 앙상블과 기획자들이 서로 협업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봐요.
최민호 | 청년 기획자 양성도 결국 지원 예산이 관건이에요. 그리고 예술가는 창작 활동을 통해 만족과 경력을 쌓아가며 누리는 상징적인 기쁨이 있는가 하면, 기획자의 입장은 이와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아마 기획자를 꿈꾸고 지원하는 인원이 많지 않은 연유도 이와 연관된 것 같고요. 그래서 많은 팀 중 대부분이 내부에서 기획자를 겸할 인재를 양성하자는데 이견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이상경 | 그래서 멤버들이 연주 활동 외에 기획, 홍보, 회계를 다 맡을 수 있는 일당백이 되도록 하는 만능 교육 프로그램이 생기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사실 대학교에서 음악 실기 수업만 받다가 현장에서 모든 것을 신경 써야 하니 벅찬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거든요.
백진주 | 특히 공연이나 사업 이후 정산이나 회계 같은 경우는 학교에서 배운 적도 없고요. 생소하니 인터넷 검색과 실수를 반복하기도 하더라고요. 저 역시 기획자나 행정 전문가와 함께 할 필요를 느끼기도 하지만, 작품에 들어가면 어느 순간 제가 기획부터 모든 것을 다 맡고 있더군요. 그래서 기획 업무를 보다 전문적으로 배우고 있기도 하고요.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나 대한무용협회 등에선 창작자와 기획자를 매칭하는 사업도 있는데요. 이를 통해 기획자나 행정 전문가들의 양성도 도모할 수 있다고 봅니다.
신창렬 | 청년 세대를 위한 사업이든, 아니면 중·장년층을 위한 사업이든 예술가들의 작업은 불안정한 상황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서로 다른 세대가 경쟁하며 동시대적인 음악을 얼마만큼 만들어가고, 완성도 있는 음악을 만들어낼지 경쟁하는 방향도 필요한 것 같아요.
백진주 | 제가 활동하고 있는 알티밋(Altimeets) 무용단은 20대부터 40대까지 여러 세대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세대 간의 표현 방식과 스펙트럼이 큰 편이에요. 그런 점을 살려 20대, 30대, 40대로 나눠 안무작을 만들어본 적이 있어요. 세대별로 시선과 안무의 방식도 다르지만, 어린 세대라고 작품의 완성도가 크게 부족하거나 차이를 크게 느끼진 못 했어요.
신창렬 | 21c한국음악프로젝트의 경우 약 60개의 팀의 공모를 받아보면 전통음악적 요소가 잘 반영된 경우가 (최대한 넓혀 생각해봐도) 20여 개 팀도 안 됩니다. 여러 이유가 있을 겁니다.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이들이 전통적 요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전제로 음악을 만드는 게 어렵기도 하거니와, 실용음악이나 클래식 음악가들과의 협업으로 얻은 소수의 팁으로 음악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들의 음악과 생각을 들여다보기 위해 최대한 참여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음악에 대한 구성방식과 생산적인 의문이 부족한 상태로 나아가는 것이 이 세대만의 취약한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이를 선배 세대인 중·장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다양한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젝트도 생기면 흥미롭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사실 중·장년층에게도 청년 세대의 행동과 생각은 굉장히 신선한 자극이 될 때가 많거든요.
서울남산국악당이 ‘청년국악 단장’을 처음 실행하던 2018년에 포럼 ‘청년국악 육성프로젝트이 오늘과 내일’을 통해 청년을 중심으로 한 국악계를 점검한 바 있다. 당시 예술계 여러 장르에서 행해지던 청년 예술가 지원사업들을 살펴보았고, 국내에서의 내실 다지기와 국외로의 진출 등 총체적인 점검을 행한 자리였다. 그만큼 기관별로 행하던 청년 지원사업들도 마중물을 맞이하고, 확장하던 때였다.
이제 청년 예술가 지원사업은 공연장과 문화재단의 중요한 사업 중 하나로 안착했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들은 현장의 분위기를 감지하며, 이른바 국악계로의 ‘터-진입’을 시도하고, ‘터진-입’을 통해 자신들의 예술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는 분명 특정 세대를 배려한 청년 예술가 지원사업이 남긴 결과물이다.
이처럼 새로운 지렛대를 통해 새로운 세대와 경향을 등장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지원제도의 재설계와 새로운 디자인을 입히는 것도 중요하다. 어쩌면 지금 청년국악을 위한 정책의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앞서 말한 포럼(청년국악 육성프로젝트의 오늘과 내일)이 청년 예술가 지원사업의 기초를 다지던 시기의 현주소 살피기였다면, 이제는 행해지고 있는 다양한 사업에 시대성에 입각한 리모델링이 필요한 시점이다. 청년 지원사업도 초기에는 풋풋함과 신선함으로 시작했지만, 현장 곳곳에서는 세대의 폐쇄성이나 특정 지원자들의 반복적인 수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기 때문이다.
오늘날 지원사업은 세대와 유형에 따라 다양화, 다분화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에 대한 적응과 활용이 남달리 빠른 청년 세대의 활약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입각해 더욱더 두드러질 예정이다. 그러면서도 변치 않는 미덕은 독창성과 실험성, 완성도다. 이는 청년 예술가들만의 미덕이 아니라, 예술가라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지녀야 할 덕목이다. 아무쪼록 청년국악의 ‘어제’가 만들어지고 있는 지금, 이제 ‘내일’을 살펴야 할 시점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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